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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시기별 태동 변화 및 태동을 확인하는 법

by 지꿈 2022. 1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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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동은 엄마에게 보내는 태아의 신호

뱃속의 태아가 성장하면서 엄마는 점점 아기의 움직임을 느낄 수 있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태동입니다. 태동은 엄마와 태아가 나누는 첫 교감이 되며, 아이의 건강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하나의 사인이 될 수 있습니다. 

 

 

임신 시기별 태동의 형태

  • 첫 태동 시기

태아는 엄마의 뱃속에서 8주 정도가 되면 몸을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이 시기의 태아는 매우 작기 때문에 엄마가 실제로 태동을 느낄 수 있는 시기는 임신 5개월(임신 18주 전후)부터입니다. 태동을 느끼는 시기는 개인차가 있지만 첫 임신의 경우 임신 18주~20주, 경산부는 15~17주쯤에 태동을 처음 느낄 수 있습니다. 또 상대적으로 자궁 주위에 피하지방이 적은 임산부가 태동을 더 잘 느낄 수 있습니다.

 

  • 임신 5개월

태아가 엄마의 배꼽 아랫 부분에 위치하고 있는 시기로 물고기가 미끄러지듯 지나가는 느낌이나 물방울이 보글거리는 느낌으로 태동을 느낄 수 있습니다. 태아의 손발이 자궁벽에 부딪칠 때마다 그 진동이 자궁에서 복벽으로 전달되어 엄마는 태동을 느낄 수 있게 됩니다.

 

  • 임신 6개월

6개월이 되면 태아가 배꼽 윗부분으로 올라오며, 양수량이 증가하여 태아의 움직임이 더욱 활발해집니다. 배에 손을 올리고 있으면 손을 통해서도 태동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움직임이 명확해집니다. 태아가 자리를 한쪽으로 잡은 경우 그쪽에서만 태동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 임신 7개월

7개월에는 양수의 양이 가장 많은 시기로 태아가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태아가 한 바퀴 크게 돌거나 발로 차는 동작을 많이 하기 때문에 엄마의 피부가 얇은 경우 태아의 발이 배 위로 튀어나오는 움직임을 볼 수도 있습니다.

 

  • 임신 8개월

엄마가 태동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시기로, 8개월이 되면 태아는 머리가 아래로 향하도록 자리를 잡습니다. 발의 위치가 하늘로 향하기 때문에 이 시기에 엄마는 태아의 발차기로 가슴 아랫부분에서 흉통을 느끼기도 합니다. 

 

  • 임신 9개월

태아의 힘이 세지고 손발의 움직임도 강해져 손이나 발이 튀어나오기도 하며, 태아의 움직임으로 인해 자다가 깰 정도로 강하게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이 시기에는 태아가 몇 분간 딸꾹질을 지속하는 경우도 있으며, 엄마는 태아의 머리가 있는 부분에서 톡톡 터지는 듯한 규칙적인 느낌을 느낄 수 있습니다. 

 

  • 임신 10개월

10개월 태아는 신경 기관이 발달하여 재채기를 하기도 합니다. 이 때 엄마에게는 경련하는 듯한 느낌으로 전달되기도 합니다. 이 시기에는 태아가 성장하면서 움직일 공간이 줄어들기 때문에 태동이 둔해질 수 있습니다.

 

 

태동과 태아의 건강의 관계

태동의 횟수나 정도는 개인차가 있기 때문에 병원의 정기검진에서 다른 이상이 없었다면 태동의 크기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30주 이후에는 태동의 변화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보통 하루 20회 미만, 시간당 평균 3회 이하의 태동이 2일 이상 계속된다면 비정상적 움직임으로 볼 수 있습니다. 태아가 많이 움직이는 밤에도 움직임이 느껴지지 않는다면 병원 가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엄마가 배가 고프면 태동이 줄어듭니다. 임신 중 엄마의 영양 결핍으로 태아가 오랫동안 배고픔을 경험하게 되면 출생 이후 성인병이나 과로사 등의 질병에 노출될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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