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과일 섭취의 효능
과일에는 비타민, 미네랄 및 우리의 몸에 필요한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하여 계절별 다양한 종류의 과일이 많이 추천되곤 합니다. 특히 과일에는 임신 중 필요한 여러 좋은 영양소 및 식이섬유, 항산화물질 등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임신 중 겪는 스트레스 감소나 변비의 개선, 면역력 증진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임신 중 입덧 증상을 겪고 있는 경우 새콤 달콤한 과일이 입덧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어 많은 임산부들이 선호하는 음식 중 하나입니다.
임신 중 과일 섭취 시 주의사항
과일은 보통 비교적 열량이 높은 편이므로 중후기의 임신부의 경우 섭취 시 다소 주의가 필요합니다. 임신부의 경우 보통 하루 약 400kcal 정도의 추가 섭취가 필요하지만, 너무 많은 칼로리 섭취는 체중의 급격한 상승을 불러올 수 있고 많은 당분의 섭취는 임신성 당뇨에 노출될 확률을 높이기 때문입니다.
하루 적정 섭취량
그럼 임신부의 하루 적정 과일 섭취량은 어떻게 될까요?
하루에 권장되는 과일의 당분은 45g 정도가 적당합니다. 하루치 적정 섭취량은 종이컵 기준으로 2컵 정도이며, 식사를 제외하고 망고 1개나 바나나 2개, 포도의 경우 20~30알, 아보카도의 경우 반 개, 사과의 경우 1개 정도입니다. 또한 식사 이후 과일을 섭취하실 경우 식사 후 2시간이 지난 후에 먹는 것을 권장합니다.
과일의 섭취방법
과일의 경우 주스를 내거나 가공을 하는 것보다는 생으로 먹는게 좋습니다. 주스의 경우 흡수율이 좋아져 당수치를 급격하게 올릴 수 있고, 특히 가공하여 제조된 과일의 경우 설탕이나 과당이 첨가된 경우가 많아 임신성 당뇨의 확률을 높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임산부 추천 과일
- 임신 초기
임신 초기에는 입덧증상이 발생할 수 있는데, 레몬과 오렌지, 키위, 복숭아, 자두 등 새콤달콤한 과일의 섭취이 입덧 증상의 완활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임신 초기에는 태아의 신경계 발달과 정상적 성장에 영향을 주는 엽산 섭취가 중요합니다. 딸기, 멜론, 바나나, 키위, 오렌지 등의 과일에는 엽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임신 초기에 섭취하시면 좋습니다. 특히 바나나에는 엽산 이외에도 B6와 칼륨이 풍부하며, 임신 중 빈혈과 태아의 신경관 결손 등의 기형을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 임신 중기
중기는 자궁이 많이 커지기 시작하는 시가로 장을 압박하여 변비가 생기기 쉽습니다. 섬유질이 풍부한 망고, 바나나, 사과, 아보카도 등은 변비 개선에 도움을 주며, 철분 함량도 높아 철분 공급을 돕습니다. 특히 사과의 경우 각종 미네랄과 비타민이 풍부하고 껍질에는 항산화물질도 다량 함유되어 있습니다. 초기, 중기, 후기 모두 섭취할 수 있는 과일 중 하나입니다.
- 임신 후기
후기에는 태아가 빠르게 성장하므로 체중 관리가 필요합니다. 당분의 많은 섭취는 거대아를 낳을 가능성을 높이므로 당분이 많은 과일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두와 토마토는 소화가 잘되며 영양이 풍부하므로 좋습니다.
임산부는 파인애플을 먹으면 안 될까요?
파인애플 심에는 브로멜린이라는 성분이 있는데 이 성분이 자궁의 수축을 야기한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러나 엄청나게 많은 양을 섭취하지 않는 한 태아에게 미치는 영향은 매우 미미합니다. 그래도 걱정이 된다면 심을 제외한 과육 부분만 먹으면 좋습니다. 다만 파인애플 등의 열대과일의 경우 칼로리가 매우 높은 과일이 많고, 성질이 차가워 배탈이 나기 쉬우므로 너무 많은 양을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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